2015 01.08

[송파구 마천1동 공동사업 협동조합] 마을에 꼭 필요한 마천1동 공동사업 협동조합

마을에 꼭 필요한 마천1동 공동사업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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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1동 공동사업 협동조합 전희환 이사장은 주민자치위원장으로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을 찾았다.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집에 광이라고 하는 창고가 있었다. 농사에 필요한 연장부터 말, 되, 저울같은 것도 있었다. 보물창고 같은 곳이었다. 못과 망치를 찾아 깡통에 구멍을 뚫고 철사를 펜치로 끊어 쥐불놀이 할 때 쓸 통을 만들고 톱으로 나무를 잘라 윷을 만들기도 했다.

언제부터 도구로부터 멀어진 것일까? 도시화 때문인지, 세계화 때문인지 급류에 쓸려 흘러가다보니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도구와 점점 멀어져 작은 것 하나도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게 돼버렸다. 집에 문제가 생기면 관리사무소에 전화하고 가전제품이 고장나면 서비스센터는 너무 멀다. 자급자족 하던 생활은 추억속에서나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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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1동 공동사업 협동조합은 주민들에게 생활공구를 1만원에서 3만원이나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송파구 마천1동은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되었다. 70%이상의 주민이 세입자다. 주인이 살지 않아 집에 물이 새거나 문제가 생겨도 잘 고치지 않는다. 좁은 골목에 낡은 집들이 있어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됐다. 주민자치위원장인 전희환 이사장(57)은 일자리가 없는 분들에게 일자리도 만들고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다가 10명의 마천1동 직능단체장들과 뜻을 모아 마천1동 공동사업 협동조합을 만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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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1동 공동사업협동조합은 소형가전을 비롯한 전자제품을 수리하고 부품을 판매한다.

 

 

마천1동 공동사업협동조합은 170여종의 공구를 갖추고 있어 주민들에게 공구를 빌려주어 웬만한 것들은 직접 고칠 수 있게 하고 고장난 가전제품들을 고쳐준다. 재활용품을 기증받아 싼값에 팔고 김장철에는 젓갈, 소금 등을 산지와 직거래해 저렴한 비용으로 주민들에게 판다. 전희환 이사장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늘 살펴서 꼭 필요한 사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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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1동 공동사업협동조합 사무실은 재해예방 자재를 보관하는 용도로 SH공사서 무상임대해 쓰고 있다.

 

 

건축에 종사하다 일자리가 없어 쉬는 사람이 많은 동네 특성을 살려 주택보수 사업도 한다. 낡은 집들이 많은 동네라 고칠 집들이 많다.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서도 마천1동 공동사업협동조합에 일거리를 준다. 기술을 가진 사람이 구직 등록해 놓으면 일거리를 연결해준다.

마천1동 공동사업 협동조합이 하는 일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긴 하지만 수익이 많이나는 사업이 아니어서 경제적으로 늘 어렵다.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하기에 버겁기도 하다. 그럼에도 어려운 주민들을 찾아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에어캡을 설치해주고 있다.

 

마을에는 사람이 산다. 마을공동체를 살리는 것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마천1동은 우리가 지켜야 할 마을이다. 추억속의 마을이 되지 않도록 마천1동 공동사업 협동조합이 마을 사람들과 더불어 오래오래 함께 하길 바란다.                   

 

 

작성 : 2014 사회적경제 소비자 MD사업단 MD 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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