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1.06

[동대문구 서울서점협동조합] 협동조합으로 다시 일어서는 서울 서점협동조합

협동조합으로 다시 일어서는 서울 서점협동조합

 

 

 

우리 동네에 서점이 몇 개나 있는지 알고 있을까?

인터넷대형 서점의 마케팅 전략으로 대부분 인터넷으로 책을 사는 요즘 가까이 있던 작은동네서점들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다가다 들러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진 것이다.

1994년 5,700개였던 동네 서점은 2013년 1,625개로 감소하였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서 30년 넘게 ‘한우리문고’를 운영하는 김의수(60) 대표는 지난 2009년 동네서점으론 드물게 인근 구립도서관에 납품 계약을 맺었다. 약 6개월간 계약 금액이 6000만원에 이를 정도였다. 하지만 대형 서점의 가격 공세를 감당할 수 없어 계약은 3년을 넘기지 못했다.

이에 김 대표는 서울 동부 지역에 위치한 동네서점과 합심해 작년

‘ 서울동부서점협동조합’을 만들었다. 동부서점 협동조합은 동대문구, 중랑구 등 서울 동부 지역의 동네서점 5개가 모였다. 관내 구청이나 중ㆍ고ㆍ대학교 등과 많은 납품 계약을 체결하면서 활로를 찾고 있다. 동부서점 협동조합에서 서울서점협동조합으로 명칭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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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시청 지하1층에 2014년 4월 30일 서울 책방 사업을 개시해서 시청의 주목을 받고 있다.

11월 21일부터 실시된 도서정가제는 ‘동네 서점’을 살리겠다는 취지가 포함되어있다. 지나친 가격 경쟁과 할인 경쟁을 막아 동네 작은 서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할인에 대한 구분이 모호했다. 통상 18개월 이전 출판 된 것은 신간, 지난 것은 구간으로 분류한다. 신간은 10% 할인과 마일리지포함하여 총 19% 할인만 가능했다. 구간은 할인 폭 제한이 없었다. 게다가 실용서는 신간이어도 할인 폭에 제한이 없었다. 도서정가제는 이러한 구분을 없애고 신간이나 구간 모두 10% 할인, 5% 마일리지의 기준을 적용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공급율 (보급율)’이라는 것이라는 문제가 숨어있다. 대형·동네서점,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들어가는 책의 정가가 다른 것이다. 이의수 대표는 도서정가제가 도움은 주겠지만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말한다.

 

정가제를 법으로 규정하는 곳은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등 9개 국가가 있다. 그 중 프랑스는 동네 서점을 살리자는 취지로 오프라인 서점에만 5% 할인을 가능케 했다. 도서정가제를 시행하고 있고, 오프라인 서점만을 위한 할인 기준도 있다. 무분별한 할인 판매를 규제하고, 우수 서점 인증제도를 도입해 오프라인의 작은 서점을 도왔다. ‘지역에서 중요 문화 거점이 되고 있는가, 판매원의 서비스 질이 우수한가, 적정한 재고를 유지하는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서점은 정부애서 세금 감면이나 무이자 대출을 해준다. 그럼에도 프랑스 역시 경제위기와 온라인 대형 서점의 위협 등이 겹쳐 동네서점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협동조합으로 시작하는 ‘서울협동조합’이 일어서고 있다.

 

서울서점협동조합은 지역내 관공서, 학교 도서관 등에 도서 납품으로 지속적 수익창출을 시도하고 있고 인터넷 서점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여 편이성도 제공한다. 협동조합 공동 구매로 출판사 직거래가 가능하다.

 

서울서점협동조합은 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천천히 읽고 싶은 책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 동네에 있는 작가를 초청해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

아이, 장애우, 노인 등 모든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전시를 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여 서점이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주민과 동네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고자한다.

특히 시립대 동아리 ‘anatus'의 동네서점 살리기 프로젝트팀과 연계하여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취재를 간 날이 마침 동네 만화 작가와의 두 번째 만남이 있는 날이었다. 동네작가 중에 도움이 필요한 만화작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다. 지역의 작가들을 지원해주는 역할도 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적인 혜택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행사였다 동네서점에서만이 가능한 이러한 동네사랑방의 역할이 중요하다.

서울협동조합은 ‘사람과 같이 하는 동네서점만의 가치를 드리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읽는 곳, 주민들이 모여 책이야기를 공유하는 곳 우리가 주인공이 되어 공연과 전시를 하는 곳으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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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처

 

   주소 :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 161-6 2층

   전화번호 : 02-967-0161

   홈페이지 : www.seoulbook.com

   이메일 : hanwoori0162@naver.com

 

 

 

 

 

작성 : 2014 사회적경제 소비자MD사업단 MD 조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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