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26

[관악구 푸른꿈가게]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되살림 공간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되살림 공간

관악구 ​자활기업 '푸른꿈가게'

최근 공유경제 등의 시대흐름에 맞춰 물건을 한 번 쓰고 버리는 게 아니라 필요한 사람에게 공유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물건의 공유’는 일차적으로 친환경적인 실천이라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물건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재활용 가게’는 각 지역마다 꼭 필요한 커뮤니티 공간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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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신원동에 위치한 푸른꿈 가게

‘푸른꿈가게’는 관악구 신원동에서 그러한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관악구 지역주민이 기증하는 물품을 판매하는 재활용매장이자 환경 되살림가게인 푸른꿈가게는 2005년부터 시작되었고, 올해 4월 현 위치로 옮겨와 재개장하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순히 물품을 판매만 하는 매장이 아니라, 지역주민에게 늘 열려있는 사랑방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운영하고 있다. 장소가 다소 협소하여 아직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지는 않지만, 푸른꿈가게가 자랑하는 친환경 제품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눈썰미 좋은 사람에겐 보물이 넘쳐나는 곳
푸른꿈가게는 의류, 생활잡화, 주방용품, 문구/완구류, 친환경물품 등 다양한 재활용/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곳을 찾는 고객들은 지역의 4-50여 여성 주민분들이 가장 많은데, 저렴하고 품질 좋은 재활용의류와 생활잡화를 많이 사가신다고 한다. 실제로 푸른꿈가게에는 눈썰미 있는 사람이라면 ‘여기에 이런 게 있었네!’라며 반가워할 좋은 제품이 꽤 있었다. 화장품이 다채로운 것도 흥미로운데, 특히 공항의 기내반입 포기물품을 기증받은 것들이라서, 아직 새것이나 다름없는 것들이 많아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또한 최근에는 푸른꿈가게를 찾는 이용 연령층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데, 젊은 청년분들이나 노년층 분들도 가끔 찾아주시고, 특히 젊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와서 장난감을 사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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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생활잡화, 문구/완구 등 다양한 재활용 물품이 준비되어 있다

한번 써보면 다시 찾는다 – 천연 친환경 제품
하지만 무엇보다도 푸른꿈가게가 자랑하는 제품은 바로 ‘친환경제품’이다. 푸른꿈가게는 올해부터 친환경제품을 중점적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EM발효액, 세안비누, 세탁비누, 천연아크릴수세미, 천연페브리쯔 등 다양한 품목을 자체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기인만큼 반응이 좋아서, 한번 써본 고객들이 다시 와서 사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매장 매니저께서도 친환경제품의 반응이 특히 좋다며 자세히 소개해주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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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푸른꿈가게에서는 자체 생산한 친환경제품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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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발효액을 직접 매장에서 발효시키고 있다

 

 

내가 쓰지 않는 물건, 필요한 이웃이 다시 쓸 수 있다
물건을 구매하는 것도 좋지만 더 좋은 건 바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푸른꿈가게에 기증하는 것이다. 푸른꿈가게는 전화로 신청하면 직접 수거담당자가 가정에 방문하여 물품을 수거한다. 번거로움 없이 쉽게 되살림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기증된 물품들은 되살림터사업단에서 세탁과 수선, 그리고 다림질 등의 전문적인 되살림 과정을 거쳐서 더 좋은 물건으로 태어나게 된다. 다양한 친환경적 실천이 있겠지만, 이렇게 되살림과 판매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푸른꿈가게와 함께 하는 것이 바로 가장 간단한 방법인 동시에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지금 옷장을 열어보자. 잘 입지 않는 옷들이 있다면, 푸른꿈가게로 기증해보는 건 어떨까?

​* 문의처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문성로 231

   전화번호 :​ 02-3281-8381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kwanakpg/

   이메일 : kwanakjh@daum.net​

 

 

작성 : 2014 사회적경제 소비자MD사업단 MD 정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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