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23

[강서구 모해교육] 건강한 방과후 돌봄교육

건강한 방과후 돌봄교육의 실현
강서구 마을기업 '모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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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며 평범한 일상을 살던 주부들이 마음을 모아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방과후 돌봄교실 문을 열었다. 
뜻이 맞는 5명의 주부들이 모아 여러의견들을 타진해 가며 "모해교육"을 만든것이다. 
모해교육은 2012년 11월에 서울시의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었고, `모해`는 `모퉁이를 비추는 햇살`이라는 순우리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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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해교육에는 수학강사로 활동했던 주부, 전직 논술강사, 식품학 전공자 등 실력을 갖춘 주부들이 모였다. 
`모해교육`의 최정희 대표는 아들 둘의 엄마이면서 직장을 다니는 워킹맘이었는데 아이들을 돌봐주는 도우미분이 둘째가 18개월이 되기도 전에 3번이나 바뀌면서 아이가 불안해하고 큰아들은 초등입학 후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이 있기에 직장맘들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고, 능력이 있는 주부들이 육아문제로 직장을 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컸다. 
맞벌이를 하는 가정의 경우 대부분 아이들이 이학원 저학원으로 학원을 하루에도 여러군데 가거나 아니면 제대로 된 놀이 공간이 없어 배회하게 되는데 이러한 아이들을 따뜻하게 돌봐주는 곳이 필요하고 건강한 교육을 제공해 주고 싶은 마음, 다양한 곳을 찾아가 놀고 배우는 건강한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는 마음에서 부터 모해교육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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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체험 위주로 꾸며진 `방과후 교실`은 모해교육의 주요프로그램이다. 학교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또래 아이들과 즐기며 학습할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프로그램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지만  매주 수요일은 외부체험학습으로 박물관이나, 고궁, 공원등으로 가고 매주 금요일은 텃발이 있는 강서구 과해동으로 가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렇게 생태체험위주로 꾸며져있지만, 공부를 아주 안하는것은 아니다. 매일매일 선생님들께서 학교 알림장을 챙겨봐주셔서 학교과제물을 하기도 하고 영어, 수학, 한자수업도 매일 진행하며 논술수업도 하고 외발자전거타기같은 신체활동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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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 취사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집에서 밥을 지어 센터로 나르는 수로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도 아이들이 센터에 다닌 후 부터 시간에 쫒게 학원에 다닐때보다 스트레스가 적어 밝아지고 부모와의 관계도 좋아지는 것을 보고 보람이 크다. 
한창 놀 나이에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공부보다 중요할꺼같아 모해교육을 시작한 학부모도 있다.
지식 위주의 학습보다 자연친화적인 활동과 체험학습으로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함께 사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것이 모해교육의 목표이다.


현재 모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은 교사7명, 7살부터 초등5학년 아이들까지 13명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 이후부터 저녁 8시까지 센터에서 공부도 하고 외부활동도 나가고 저녁도 같이 먹는다. 
이곳에 아이를 맡긴 부모들은 시간을 내어 아이들의 교육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만약 시간을 낼 수 없다면 센터 청소라고 거들어야 조합원 가입이 가능할 만큼 공동육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합출자금 20만원, 월 교육비는 25만원이다. 현재 모해교육은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가양도시개발아파트 상가3층에 있다. 
최 대표는 모해교육을 법적 영리사업인 마을기업에서 사회적협동조합인 비영리단체로 전환하고 역사논술체험학습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아 자체 교재도 개발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 
앞으로도 모해교육이 건강한 방과후 교실의 본보기가 될수 있기를 바래본다. ​

작성 : 2014 사회적경제 소비자MD사업단 MD 김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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